지난달30일 중국延吉에서 발생한 소설가 金하기씨(38.본명 金榮)실종사건은 납북이냐 월북이냐 아니면 단순강도사건이냐를 놓고 많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연변작가협회 한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金씨는 사고당일 술을 마시러 갔던 북한이 운영하는금강원식당에서 북한공작원에 의해 화릉현삼합을 경유 두만강을 건너 북한땅 회령으로 옮겨진 상태다.
금강원식당 종업원들은 金씨 자신이 북한에 가기를 원해 북한기관원들과 함께 술취해 정신이 없는 金씨를 회령까지 데려다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상황에서 金씨가 자진 월북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게 가족들의 주장이다. 부산작가협회원을 중심으로 아버지를 모시고 동생과 함께 백두산관광을 온 金씨가 이시점에서 월북을 하겠느냐는 점이다. 金씨는 또 부산에 부인과두자녀가 있고 6일 돌을 맞는 아들을 두고온 상태다.
다만 金씨는 이날저녁 일행들과 저녁식사중 어느 정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 동생 浣씨(34)와 또다른 일행 한명과 북한이 운영하는 금강원식당에 가 술을 마셔 몹시 취한 상태였다. 취중에 여종업원들에게 북한에서 내소설집 완전한 만남 이 출판됐는데 평양에가 인지세를 받아야겠다는둥 실언을 한점에서 북한공작원들에 의한 유인납치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이사건을 수사중인 현지공안당국도 일단은 金씨의 신원이 북한쪽으로 가 있는 것으로 비중을 두는한편 단순 강도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만취상태의 金씨를 납북이나 유인월북이 아니라면 한국관광객을 노린 인근 불량배에 의한 피습이나 불의의 사고를 말하는 것이다. 延吉은 한국인 사업가나 관광객들이 심심찮게 불량배에 의해살인, 강도등을 당해온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주중한국대사관은 金씨가 강도에 피습을 받았거나사고로 인한 행방불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술에 취한채 사실상 강제납북된 것으로 보고외교적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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