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상품의 국내 소비자 가격이 원가보다 평균 3배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소비자의 외국브랜드 선호 경향과 수입업체에 의한 독점적 가격 책정이 맞물려 수입 상품의유통마진이 품목에 따라 국산품에 비해 최고 12배를 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4일 24개 주요 수입상품과 동종 국산품의 올해 유통마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입 상품의 평균 유통마진율은 국산품의 5.2배에 달하는 2백9%%라고 밝혔다.즉 수입원가 1백원짜리 상품이 국내에서 3백9원에 팔리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3백73%%로 최고의 유통마진을 보인 청바지를 비롯해 화장비누(3백31%%), 아동복(3백20%%) 등3개 품목이 유통마진 3백%%를 넘었으며 스키용구(2백99%%)와 화장품(2백93%%), 원두커피(2백53%%),카메라(2백49%%), 운동화(2백3%%) 등 11개 품목도 2백~3백%%의 유통마진을 기록했다.실제 리바이스와 말보로클래식, 디젤인더스트리 등 유명 수입청바지의 국내 판매가격은 9만5천~15만5천원으로 수입원가 1만2천~4만6천원에 비해 훨씬 높게 책정돼 있는 등 폭리가 두드러졌다.또 골프채(1백73%%)와 냉장고(1백61%%), 세탁기(1백48%%)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유통마진을 나타냈으나 1백%%를 넘지 않은 품목은 승용차(59%%) 1개에 불과했다.
이같은 유통마진은 평균 40.4%%에 불과한 동종 국산품의 약 5.2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히 화장비누(12.8배), 냉장고 (10.0배), 진공청소기(9.9배) 등 수입품목과 국산품의 마진 격차는 10배 안팎에달했다.
소비자보호원은 이처럼 유통마진이 높은 것은 소비자들의 극심한 외국브랜드 선호경향으로 인해독점적 수입업체가 마음먹은 대로 마진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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