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국가 유학에 필수적인 토플시험이 고사장마다 시험방식과 관리체계가 다르고 시험 시설도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토플시험을 칠 수 있는 곳은 경북대, 계명대, 포항공대 등 3곳으로 경북대에서는 헤드폰으로 듣기(L/C) 시험을 치는 반면 계명대에서는 강의실 스피커만으로 토플시험을치르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지역 대다수 토플 응시생들은 시험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북대를 선호하고있으나 응시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원하는 고사장 배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
지난 3일 오전 계명대 영암관에서 치러진 1백 67명의 토플시험에서 1교시 작문시험을 마치고 2교시 듣기시험을 치르던 중 스피커에서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아 시험이 중단됐다.응시생들은 감독관이 시험강행을 주장하다가 항의가 잇따르자 고사장을 옮기고 헤드폰을 이용해듣기시험을 속행했다 고 말했다.
전모씨(25.경북대 대학원)는 토플시험 합격을 위해 3개월 이상 공부하며 기다렸으나 감독관의 관리허술로 물거품이 됐다 며 토플위원회의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담당감독관은 헤드폰 사용여부는 정해진 규칙이 없어 고사장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결정한다 며 듣기시험 중 문제가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응시생들의 동의를 얻어 시험을 무사히끝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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