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형광펜으로 황달 위장, 탈옥 기도

◆영국의 한 죄수는 노란색 형광펜을 자신에 몸에 칠해 황달에 걸린 것처럼 위장해 탈옥을 기도하려다가 들통났다고.

5일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영국 남부의 와이트섬에 위치한 파크허스트 교도소에서 무장강도죄로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 죄수는 병원으로 옮겨질 경우 탈옥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이틀간에 걸쳐 은밀한 부위까지 정성을 들여 신체 도색작업을 하다 간수에 의해 적발됐다는 것.이 간수는 그가 얼마나 도색작업을 훌륭하게 해냈는지 정말 그의 몸이 모두 노랗게 변해 있었다고 전한뒤 그의 피부색이 황달때문에 그 정도까지 됐다면 아마죽고 말았을 것 이라고 언급.(런던)獨기업, 인삼 잔류농약추출성공

◆독일의 한 기업이 인삼의 잔류농약 추출기술을 개발, 한국인삼의 對유럽 수출 에 청신호.독일의 경제주간지 비르트샤프트 보헤 는 최근 독일의 플라펙스 나투렉스트락테社가 수년간의재배기간 동안 인삼뿌리에 잔류하게 되는 농약을 제거할 수 있는기술을 개발했으며 도르트문트에있는 우데社가 이 농약추출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

이 농약추출 기술은 커피에서 카페인을 제거하거나 맥주에서 호프맛을 뽑아낼때사용하는 방법을전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한국의 對유럽연합(EU)인삼수출이 그동안 까다로운 잔류농약 검사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하고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인삼수출이 훨씬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망.(베를린)

공항인근 야간비행금지 판결

◆공항에 인접한 브뤼셀 주민들이 오는 9월부터 야간에 비행기 소음으로 부터 해방되게 됐다.브뤼셀의 자벤툼공항에 인접해 있는 에버레, W.S.P와 W.S.L 등 3개 지역 주민들은 지난 88년이후 야간 비행 소음으로 인한 安眠피해와 관련, 끈질기게 소송을 제기해 왔는데 브뤼셀 법원은 최근 오는 9월1일부터 이 지역 상공에 밤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비행을 금지한다고 판결하면서 소송을 낸 주민 40명에게 공항당국은 1인당 5만 벨기에 프랑의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명령.법원측은 이와 함께 이 지역 야간비행을 위반한 경우에는 10만 벨기에 프랑의벌금을 물도록 했다.

자벤툼공항은 브뤼셀시내에서 10㎞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등 세계에서 도심에가장 가까운 공항의 하나로 관광객과 사업가 등 브뤼셀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는매우 편리한 반면 시민들에게는상당한 불만대상이 돼 왔다.(브뤼셀)

아역 스타 컬킨, 연기 중단 선언

◆영화 나홀로 집에 에 출연한 아역 스타 매컬리 컬킨은 별거상태에 있는 부모가 자신을 포함한 6명의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 싸움을 끝낼 때까지 연기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데일리뉴스紙가 5일 보도.

이 신문은 또 영화출연으로 1천7백만달러의 재산을 모은 컬킨이 아파트 집세도못낼 정도로 파산상태에 이른 부모에게 1백90만달러짜리 새 집을 사주고 싶어하고있다고 전언.

그런데 이번달에 16세가 되는 컬킨이 자신의 재산으로 그의 부모를 돕기 위해서는 법원의 허가가필요하나 법원측은 부모가 아이돈을 사용해 부동산을 사도록 허용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는 것. (뉴욕)

마피아단원 '나는 殺人기계' 자백

◆마이파 단원이었던 칼로제로 간시는 이탈리아 법원에서 시칠리아 비밀범죄단체인 코사 노스트라를 위해 지난 16년간 1백여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5일 자백.

간시는 이날 이미 검거된 코사 노스트라 의 일부 두목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한 증언에서 자신을 살인기계로 비유하면서 전부 기억할 수 조차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증언.

그는 이어 어느 변절자 아들의 무고한 죽음을 보고 법정증언을 결심했다면서 마피아 단원으로있는 동안 나자신도 아들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어 아들을 마피아로부터 보호하려 했다 고 부연.(팔레르모〈伊 시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