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존주의보 대응요령

"농도 올라가면 옥외활동 삼가야"

오존 오염에서 벗어나려면 실내에 머물고, 오존농도가 높은 지역에서 옥외활동은 오전 10시 이전에 끝내라

8월 들어 대구 구미 경주 포항 등지에서 오존기준치 0.12PPM을 크게 초과하는 사례가 잦아지면서이에 대한 생활속 예방법이나 섭생, 발생이유 등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여러 오염 물질이 자외선과 접촉, 제2 제3의 물질을 만드는 광화학스모그 현상을 일으키는데 오존도 그 가운데 하나 라는 경북대 민경덕교수(천문기상학)는 날씨가 맑고 자외선이 강한 날일수록 오존오염 빈도가 높다고 밝힌다. 민교수는 분지형 도시일 경우오염물질이 그대로 갇혀있어서 오존오염의 우려가 더 높다며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처방책이라고 밝힌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내년 7월부터 오존경보제를 실시하는데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일정지역에서오존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사이렌이 울리게 돼있다. 지금은 오존오염이 될 경우 해당 시에 통보하는데 그치고 있다.

영남대 의료원 김창윤교수(예방의학)는 오존오염이 발생하면 눈이 따갑고 아픈 점막자극현상, 호흡기 자극현상이 나타나며 천식환자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알레르기성 비염환자가 이에 노출됐을 경우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고 우려한다. 김교수는 오존농도가 올라가면 실내에 머물거나 야외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삼가는 것이 좋다. 옥외활동은 자외선이 강해지기 전인 오전 10시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고 말한다. 일부 수영장이 채택하는 오존살균방식의 인체유해여부에대해 전문가들은 오존이 원래 살균 탈취 기능을 갖는다 며 국소오존발생장치가 오존오염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미국 의료계는 오존기준치(0.12PPM)를 한시간만 넘어도 건강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있다.가정에서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1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존농도가 0.135PPM, 오후1시부터 2시까지0.145PPM까지 올라갔으며 대구도 지난 2일 오후2시에서 3시사이에 중구 삼덕동 일대가 0.106PPM을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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