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市內중심가 패스트푸드店

"쓰레기 분리수거 외면"

햄버거나 후라이드 치킨을 파는 휴게음식점(패스트푸드점)들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외면하고 있다.50여개가 넘는 대구시내 대형 휴게음식점의 대부분이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을 갖추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대구시 중구 덕산동 켄터키 후라이드치킨 반월당점 은 매장안에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갖추지 않아 고객들이 음식찌꺼기와 썩지 않는 일반쓰레기를 함께 버리고 있다.

이 때문에 플라스틱 컵뚜껑과 빨대, 알루미늄 포장지와 음식찌꺼기가 뒤섞인 쓰레기가 마구 버려지고 있는 실정.

매장 관계자는 쓰레기를 수거해 가기 전 컵 종류는 따로 분리하지만 다른 쓰레기는 용역업체에맡기고 있어 분리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지난 1일 문을 연 맥도날드 동성로점 역시 음료수용 분리수거통만 마련돼 있어 음식과 다른 쓰레기가 함께 버려지고 있다.

노영태 지점장(30)은 음료수 분리 수거함에 일반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도 있다 며 조만간 매장에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설치할 계획이나 고객들이협조해줘야 성공할 수 있다 고 말했다.대구시 중구 동성로 버거킹 은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설치했으나 이용 손님에 대한 홍보와 안내를 하지않아 대부분 쓰레기가 함께 버려진다.

이들 대형 휴게음식점 한곳에서 방출되는 쓰레기양은 하루 평균 5백-6백ℓ로 가정집 한 곳 쓰레기양의 2백배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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