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지약물 복용

"선수2명 적발"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 복용 사례가 처음 적발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 육상 여자 세단뛰기의 이바 프란드체바(불가리아)와 허들선수인 나탈리아 셰코다노바(러시아)가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IOC에 따르면 세단뛰기에서 4위에 오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및 실내대회 연속 준우승자 프란드체바의 경우 스테로이드 계열의 메타디에논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것.

또 100m허들에서 7위에 랭크된 셰코다노바는 88년 서울올림픽때 벤 존슨이 복용했던 스태노조롤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양성반응을 보인 A샘플에 이어 B샘플에서도 양성이라는 결과가 나올 경우 4년간 출장금지처분을 받게 된다.

IOC는 또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소변검사를 7일까지 계속할 예정이어서 추가 양성반응자가 나올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IOC는 당초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발표했던 5명은 과학적인 분석이 이뤄지지 않은 브로만탄 복용자여서 메달 박탈 등 모든 제재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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