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선수단 해단식 표정

◆…애틀랜타올림픽 선수단 환영식 및 해단식이 열린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에는 태극 전사들을환영하기 위해 모인 가족.친지 등 1천여명의 인파가 선수단 도착 1시간전부터 운집.이들 환영인파는 장하다 대한건아 등을 적은 대형 플래카드를 출입국 문 앞에 걸어놓고 선수단이 도착하기를 학수고대하다 여자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조민선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맨 먼저 모습을 드러내자 일제히 손을 흔들며 환호.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봉주의 어머니 공옥희씨는 기자회견실 까지 들어와 아들의 손을 맞잡고 연신 뜨거운 포옹을 나눠 눈길.

공씨는 이역만리에서 고생끝에 메달을 딴 아들이 너무도 대견스럽다 며 아들의손을 끝까지 놓지않았다.

◆…이날 해단식장에는 금메달리스트들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열렬한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받은 반면 무성의한 경기로 일관하며 음주추태까지 벌인 남자농구선수들은 가장 뒤에 고개를 떨군채 출입문을 나서 대조.

이들은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한 듯 풀죽은 모습으로 공항에 모습을 보인 뒤 대부분 해단식장에도불참하거나 늦게 도착.

특히 이들은 국내에서는 평소 오빠부대를 몰고 다녔으나 이날은 이들을 반갑게 맞거나 사인을 요청하는 10대가 한명도 눈에 띄지 않아 올림픽에서의 불성실한 모습으로 점수를 많이 잃은 듯.◆…아깝게 올림픽 3연패를 놓친뒤 부친상의 비보까지 겹쳐 2번이나 울었던 여자핸드볼의 오성옥이 또다시 가족과 상봉하며 울음을 터트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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