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형트럭 브레이크의 구조적 결함을 발견해 자체 리콜 명령을 내려놓고도 제대로시행하지 않아 이차를 운전하던 사람이 사고를 당할뻔 하는등 자동차회사의 애프터서비스가 겉돌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15일부터 신형 5t트럭 나이농 의 시판에 들어갔으나 에어브레이크의 배선결함을 발견, 26일까지 출고된 차량에 한해 자체 리콜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대구 달서구 기아성서지점에서 이 트럭을 구입한 권만태씨(35)에 따르면 영업소측에서 리콜 대상인지 알려주지 않아 지난달 28일 경북 봉화 지역의 해발 5백m 고지를 오르다 브레이크가 고장나 큰일날 뻔 했다 는 것.
권씨는 사고후 차량 수리를 의뢰했으나 이때에도 영업소측은 리콜 차량임을 알려주지 않고 수리만 해줬다 며 또다시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켜 영업소측에 문의하자,그 때서야 리콜 차량이라고알려주었다 고 비난했다.
기아자동차 성서지점의 하현우 영업차장(38)은 본사의 리콜 통고가 늦어 이를 모르고 차를 판매했다 며 권씨에게 이 사실이 전달되지 않은 것은 업무 착오로 인한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자동차 서대구 본부의 담당자는 현재까지 판매된 이 트럭이 많지는 않으며 지난달 26일 이전에 판매된 5t 트럭 대다수가 회수된 상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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