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가지를 칠것인가 말것인가 를 두고 수협 경북도지회와 동구청이 실랑이를 벌여 눈길.문제의 발단은 고속버스 터미널 부근에 있는 수협앞에 심어진 히말라야시더와 은행나무가 무성해지면서부터. 이들 나무가 건물을 가리는 바람에 수협을 코앞에 두고도 못찾는 일이 자주 벌어지자 수협측이 최근 동구청에 시유지에 심어진 이들나무를 베지는 못하더라도 가지 치기라도 해줄수없느냐 고 건의한 것.
수협측은 최근 홍보를 위해 밤 11시 까지 수협간판에 불을 밝히고있으나 이를 가로 막는 숲때문에 도로아미 타불이 되고 있는 실정.
더구나 대구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수협인지라 4층 건물만이라도 번듯이 보이면 그 자체만으로도 홍보가 되겠건만, 속절없이 자라는 나무들로 인해 숲속의 수협 이 되버리자 애가 타기 시작한것.
생각다 못한 수협은 하절기 태풍내습시 나무가 넘어질 염려가 있고 미관상 보기좋지 않기 때문에 정원 가로수를 솎아내거나 전지를 할수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고 동구청에 점잖게 요청했으나 동구청의 대답은 한마디로 NO .
이유인즉 이들 나무가 집단군락을 이룬 상태이기 때문에 태풍의 위험이 전혀없고, 대구의 관문인고속버스 터미널과 동부정류장부근에 심어진 이들 나무들이 대구의 첫인상을 아름답게 해주기 때문에 전지를 할 수없다는 것이었다.
수협측은 대구시의 아름다운 첫인상을 위해 우리 건물은 이렇게 가려도 되느냐 고 불평을 터뜨리면서도 매년 나무가 어쩌면 저렇게 잘 자라는지 모르겠다 며 애꿎은 나무만 탓하고 있는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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