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삭

★...태산명동 서일필

○…박병련(朴炳鍊) 대구 행정부시장은 지출 분야 전수(全數) 감사 결과가 발표된 7일 오전 시청기자실을 돌며 일일이 이번 감사의 의의를 설명.

박부시장은 문희갑(文熹甲) 시장이 중앙부처에만 근무하느라 현장 집행부서 일을 잘 모르다가먼젓번 매곡정수장 부정사건을 보고는 너무 분개해 밑바닥까지의 비위 발본색원을 지시하게 됐었다 고 배경을 설명.

그러나 무려 5조원 이상의 지출 내역을 감사해 놓고도 인사처분이 겨우 26명에 불과한 성과 를놓고는 태산명동에 서일필 이라는 둥 평가가 각양각색.

★...주변시선 부담스러워

○…수성구 상동 온달 식당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수성경찰서는 9일로 사건이 두달째로 접어 들었으나 범인의 윤곽은 물론 살인동기조차 제대로 파악이 안돼 전전긍긍하는 모습.형사계 한 직원은 지금까지 수사력을 총동원, 조그마한 실마리만 있어도 파고들었으나 대부분실패로 돌아 갔다 며 이제는 점이라도 쳐 보고 싶은 심정 이라고 어려움을 토로.또다른 직원은 살인 사건은 초기에 범인이 잡히지 않으면 대다수가 미궁에 빠지나 이번 사건에쏠린 주위의 관심이 너무 커 무슨일이 있어도 범인을 잡아야 하지 않겠느냐 며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표정.

★...안전 1백%% 약속

○…97년 지하철시대개막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지하철공사는 인력 확보를 두고 고민.신태수(申泰守)사장은 공사 운영에 필요한 인력 1천5백명이 대부분 기술직이나 특히 통신 신호분야 인력은 눈닦고 봐도 지역에 없다 며 지하철 선진도시인 서울.부산에서 인력을 스카우트 할일이 꿈만 같다 고 하소연.

신사장은 그러나 착실히 지하철 개통을 준비해 1백%% 안전,1백%% 완전한 지하철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

★...조직폭력배문제 고민

○…대검찰청과 경찰청의 조직폭력배 강력단속 지시와 함께 서장에 대한 지휘책임까지 거론되자대구지역 경찰서 형사과장들은 노심초사.

조직폭력배 사건이 발생할 경우 형사과장은 물론 서장까지 지휘책임 때문에 직위해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것.

북부서 최병헌 형사과장은 형사과 직원들의 조직폭력배 동향보고만으론 안심할 수 없어 조직폭력배 문제는 직접 챙기고 있다 며 불안감을 표시.

★...'협의도 안될 상황'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8일 국민회의 예결위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위천국가공단지정과관련해 격앙된 목소리로 부산시가 어거지를 너무 쓴다 며 공단조성을 반대해온 부산시를 맹비난.

문시장은 의원들에게 부산시가 말도 되지 않는 논리로 위천공단조성을 반대하는 것을 지켜보고도 감정적 정치적 대응을 자제해왔지만 이제는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 면서 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 고 하소연.

국민회의의원들의 부산과 대구가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야되지 않느냐 는 권유에 문시장은 이젠 협의도 되지 않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 됐다 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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