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9~16일사이에 대구~중국칭따오간에 민항기가 취항하게됨으로써 올2월의 대구~일본 오사카간의 국제선취항에 이어 대구공항의 국제공항승격에 큰 기대를 갖게한다. 아직은 이 두 국제노선이 정기노선이 아닌 전세기에 의한 부정기노선에 불과하고 이번 칭따오노선의 취항도 당초 4월예정에서 상당히 늦어지는등 지역주민들에겐 다소 불만이지만, 그런뜻에서 경하할 일이다.이제 이 노선 다음엔 일본의 후쿠오카 노선과 동남아(東南亞)간의 노선도 계획대로 추진된다면대구의 국제화도 앞당겨 실현될것같은 전망을 갖게된다. 특히 이번 칭따오 노선의 취항은 오사카노선취항때와는 달리 중국민항기가 이 노선에 직접 뛰어듦으로써 대구공항도 외국민항기가 취항하게되는 국제공항화의 진일보(進一步)로 평가될수있다. 2001년 하기유니버시아드 대구유치, 2002년 월드컵축구대구유치등 당장 눈앞에 닥친 지역현안들을 풀기위해서도 大邱와 세계를 바로 연결시켜주는 국제공항화의 진전은 무엇보다 절실한것이다. 이것은 앞으로의 대구지역발전과 직결되는것으로, 대구공항의 국제공항으로의 승격이 일련의 국제선취항을 계기로 조속실현되기를 바라는것이 지역민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이번 중국취항과 더불어 건교부등 관계당국도 대구공항의 국제화를 앞당기고 이용주민의 불편을덜어줄수 있는 적극적 자세를 가져야할 것이다. 올 2월의 국제선 취항이후 드러난 문제점으로 우선 오사카행(行)에 김해를 경유토록하는 번거로움을 들수있다. 이미 이 노선의 전세기는 대구에서부터 만원이 되고있기 때문에 굳이 김해공항을 거칠 필요가 없는데 이곳을 경유케함으로써 시간과 경비를 낭비하는 결과를 빚고있다. 이번 중국노선 역시 김포공항을 경유케하고 있는데 이 또한 오사카행과 마찬가지의 문제를 안고 있다할 것이다. 대구공항에 취항하는 국제선은 비록 전세기라도 다른 지역을 경유하지 않는 직항로로 해주는 것이 국제공항화의 두번째 조치라 할수있다.당국의 조속한 해결이 요망된다.
또하나의 문제점은 출입국수속에서 장비.인력부족등으로 불편을 겪고있는 점이다. 국제선취항에도검역소가 없고 세관의 경우 장비와 인력부족등으로 통관업무에 지장을 받고있는 것은 당국의 무성의로밖에 볼수없다. 어차피 국제선이 생기면 출입국수속에 따른 행정서비스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고 예산타령으로 이를 외면하는것은 수긍할 수 없는 일이다.
또 근본적으로 홍콩등 주요지역과의 노선취항에는 중형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야하는데 현재 大邱공항은 99년부터 실현될 계획이다. 이를 앞당길 방책도 강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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