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세계 석유수출분의 절반가량이 운송되는 항로인 호르무즈海峽이 봉쇄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국가, 미국등 석유 소비국들이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영국의 군사잡지가 최근호에서 밝혔다.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誌는 9월호에서 이란이 이 해협을 중심으로 해군력과 화력을 증강시키고있어 서방에 대한 석유봉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걸프灣 인근에서 최대의 군사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인구 6천만의 이란이 페르시아灣에 위치한 아부 무사 섬에 군사전용이 가능한 민간비행장을 새로 건설하는 한편 첨단 전투기와미사일및 잠수함을 신규 구입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잡지는 이란이 구입한 무기중에는 걸프灣 진입 선박에 대해 공격이 가능한 地對地 실크웜 미사일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이란이 최근 2~3년간 해상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잡지는 또 이란의 해상군사훈련내용중에는 해협봉쇄와 인근 항구에 대한 파괴활동, 석유단지와해안 목표물에 대한 기습공격 각본도 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에는 전 유럽국가의 하루 소비량인 하루 1천5백만 배럴의 석유가통과되고 있다.걸프灣을 통한 석유수송은 지난 80~88년의 이란-이라크 전쟁기간동안 크게 위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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