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조합기능을 강화해 업계전반의구조개선작업을 추진해야 됩니다
지난6일 수출업계대표를 초청한 청와대오찬에 섬유업계 대표로 참석한 동국무역 백욱기(白煜基)명예회장은 金대통령에게 업계현황을 설명하고 △구조개선자금 지원 △조합활성화 △대경상사 비축자금지원확대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8일 백회장을 만나 이날 오찬에서 건의한 내용을 들어보았다.
-업계실정을 대변했다는데 구체적 내용은.
▲업계가 외형적 성장은 지속했으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양적생산에서 질적생산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구조개선자금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섬유구조조정을 위해서는 조합활성화가 시급하다고 했다는데.
▲지원자금은 업계구조조정과 기술개발에 중점적으로 지원돼야된다. 이를 위해 적정업체를 선정,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도록 관련조합이 자금추천권을 가져야 된다고 주장했다.-대경상사의 사업활성화를 위해 대통령에게 특별히 당부한 내용이 있는가.
▲지방은행의 출연으로 5백억원이 조성돼 있는데 시중은행도 자금지원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줄것을 건의했다.
-건의에 따른 대통령의 반응과 소감은.
▲건의내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당장 지원책이 나오지 않겠지만 나웅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경제수석, 통상부장관 등이 함께 한 자리인 만큼 후속지원책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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