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입시에서 학생생활기록부(구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은 당락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9일 대성학원 부설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주요 대학의 학생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반영점수를올해 이들 대학이 발표한 반영방법에 그대로 적용,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부 성적 등급차가이번 입시에선 더 줄게 돼 입시생들은 학생부보다 1백여일 앞으로 다가온 수학능력 시험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석차백분율을 그대로 적용키로 한 서울대의 경우, 비(非)교과 영역의 성적을 만점이라고 가정했을때 96년도 입시에서는 1등급(전체석차 상위 3%%내)과 2등급( 〃 7%%내)의 점수차가 5점이나됐으나 97년도 입시때는 석차백분율 3%%인 학생(3백18.2점)과 7%%인 학생(3백15.8점)의 점수차가2.4점에 불과한 것으로 전망됐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李永德)평가관리실장은 같은 대학 동일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학교 성적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경우, 실제 학생생활기록부 성적이 입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데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를 과대 평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실장은 각 대학들도 일선 고교의 점수 올려주기 관행에 반발, 학생부 성적의 변별력을 최대한 낮추는 추세이고 수능시험에서 4점짜리 문제 하나를 맞추면 등급간 점수차를 쉽게 해소할 수있는 만큼 학생부 성적보다는 수능점수 올리기 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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