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시.군은 서럽다.최근 대구시는 지하철 건설을 비롯 공단 조성, 도로 건설 등을 추진하면서 경북도와의 접경 시.군인 칠곡 고령 영천 경산 등을 협의개발 대상에서 소외시키고 경북도 역시 이들 지역의 개발에 대해 소극적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특히 두 광역 자치단체 접경 시.군의 이같은 개발 사각지대화 현상은 자치제 출범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 광역행정협의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달 초 대구시가 발표한 지하철 2호선 도시계획안에서는 사실상 동일 생활권인 칠곡 고령등 대구 인근 지역에 대한 연장 노선과 역위치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칠곡군은 대구 7호 광장쪽에서 칠곡군 지천면을 따라 경부선을 잇는 노선과, 칠곡 동명~군위간등으로 지하철 노선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인접 시 군은 대구의 공업 및 주거 배후 도시인 점을 감안, 근시안적으로 대구 시계를 잘라지하철 계획을 세울 것이 아니라 대구권 연계발전 측면에서 이를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령군은 더욱이 대구시가 편입한 달성군에 대해 구지공단 조성 낙동강강변도로 개설 위천국가공단 조성추진 등 활발한 개발계획을 세우고 나서자 상대적으로 낙후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고령군은 이들 달성군 개발계획에서 외면당하고, 경북도는 또 대구시와 연계개발이나 자체 투자계획에 거의 손을 놓고 있어 두 광역단체로부터 모두 따돌림을 받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 지자체들은 인근 시 군과의 연대 발전없이는 대구시의 장기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며 대구시의 각종 도시계획이 인근 시 군에 제한을 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막상 개발에 들어갈 때는 경북쪽은 소외시키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들 지자체들은 따라서 경북도는 대구시의 개발계획에 인근 시 군의 공동참여를 적극 추진하는광역행정협조를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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