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도 있고 실속도 챙기고"7, 8월 성수기에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무려 1백만명. 여행지마다 한국인 물결로 뒤덮인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태국, 싱가포르, 홍콩등 동남아시아와 괌, 사이판등엔 약 40만명이 집중적으로 몰린다. 성수기엔 경비도 비싼데다 여행지에서도 불친절등으로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여행 피크 철을 지난 8월 15일 이후 비수기에 해외 여행을 떠나면 사정이 달라진다. 지역에 따라 최고 30만원 이상 경비 절약이 가능하며, 현지에서도 대접받으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늦게 떠나지만 실속을 차릴 수 있는 알뜰 해외 여행법을 소개한다.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 본 유경험자들은 7~8월 초순의 성수기를 피하고 8월 15일 이후로 일정을잡는 경우가 많다. 성수기에는 여행 경비도 많이 들 뿐만 아니라 현지 여행 일정도 제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해외 여행 경비에서 가장 많이 지출되는 것은 항공 요금. 단체 항공권은 저렴하지만 성수기에는 구입하기 힘들고 가격도 비수기 때보다 평균 20만~30만원이 더 비싸다.
방콕 파타야 5일 상품의 경우 성수기 때 단체 항공권 가격은 55만원선. 하지만 비수기 때는 항공권, 현지 여행 경비를 모두 포함해 49만원선에 불과하다. 일부 여행사의 경우 40만원선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비수기 단체 항공 요금이 35만원선에 불과, 성수기 때와 20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데따른 것이다.
올 여름 최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괌, 사이판의 경우 여행 상품의 가격차가 무려 두 배나 난다.괌의 경우 일급 호텔을 이용한다면 최대 70만원이나 비수기에는 40만원에 불과 무려 30만원의 차이가 난다. 웬만하면 한 사람이 더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여행 일정을 어떻게 잡느냐가 경비절감의 관건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성수기가 대목인 여행사들도 비수기에 여행을 떠나라고 권유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경비가 많이 드는 유럽 상품의 경우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유럽 상품은 기본이 1백60만원대를 넘어서나 여행사의 상품마다 성수기와 비수기 때의 차이가 8만~20만원에 불과하다. 값비싼 유럽 상품이 의외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은 이 지역은 9월까지가 성수기인데다 유럽 현지 여행사들이 그동안의 저가 여행 경비에서 적정 여행 경비를 요구, 지난 5월 이후 현지 여행 경비가 오른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
올 여름 최고의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캐나다는 비교적 비수기 경비 절감이 많은 편. 여행사들이 판매하는 8일 상품 경우 36만원선, 9일 상품의 경우 20만~25만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캐나다 지역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노비자 와 매혹적인 관광지 때문으로 복잡한 성수기를 피하면 항공편이나 현지 숙박 시설에 무리가 없어 훨씬 더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9월 이후엔 캐나다 여행을 권유하고 싶다는 여행사 관계자들의 말이다.
여행자들은 미리 각 여행사의 상품중 성수기, 비수기의 요금을 비교 확인해 보면 경비 절감 여부를 분명하게 체크할 수 있다. 최대 성수기에는 여행사별 여행 상품 가격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여행사의 선택이 여행 경비 절감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나 비수기에는 여행사마다 판매 조건이 다른 사례가 많아 꼼꼼한 비교가 큰 도움을 준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비수기 해외 여행의 적지로 괌, 사이판, 동남아 전 지역, 캐나다등을 꼽는다.이들 지역은 성수기때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다녀간 곳으로 그만큼 앞선 여행자들의 불평 불만에노출돼 가이드등의 서비스가 한결 좋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 그러나 이 중에서 방콕은 가능한한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도로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 무더위등 감점 요인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7,8월에 집중적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은 여름 휴가가 편중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초보자들 경우 대부분 성수기 때 여행지가 정신이 없을 정도로 일정이 진행된다는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항에서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설레던 마음은 여행 이틀 째가 되면 망가지기 일쑤다. 여행지가 한가로운 비수기 때는 현지 가이드들도 더 친절해지며 여행일정도 알차게 진행되는 게 당연하다. 지난 해 성수기를 피해 괌으로 휴가를 다녀온 회사원 김상영씨는 현지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에 여행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선택 관광 때나저녁 시간에 시내로 드라이브를 하는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비수기에 여행을 하면 여행지를 이동하거나 식사를 하러 갈 때, 호텔에 투숙할 때도 항상 여유가있으며 호텔 객실 사용시도 바닷가가 보이거나 편안하게 열대림을 볼 수 있는 전망좋은 곳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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