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만여명의 선수들이 지난 4년동안 닦아온 기량을 겨룬 올림픽. 수많은 화제와 해프닝이대회기간동안 만발했다.
기쁜 일, 슬픈 일, 웃지못할 해프닝, 인간승리 등등…. 선수들의 소박한 뒷얘기를 통해 올림픽의이면을 살펴본다.
◆홍콩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금메달을 선사한 리랴이산(26.여)은 벼락부자가 됐다. 홍콩의 올림픽출전 44년만에 요트 미스트랄급에서 첫금메달을 따낸 그녀는 일거에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하면서 18억원에 달하는 각종 포상금과 함께 평생 항공권과 지하철탑승권까지 받게 됐다.◆일본의 나카무라 3형제는 나란히 유도에 출전해 금메달1개, 은메달 1개를 따냈다. 막내 겐조(22)가 유도 71kg급에서 한국의 곽대성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고 둘째인 유키마사(23)가 65kg급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독일선수에게 아깝게 판정패했다.
정작 맏형인 요시오(25)는 제일먼저 95kg급 8강전에서 탈락, 동생들의 응원에 열중했다고.또 형제가 레슬링자유형 82kg급에서 다른 국적으로 출전, 맞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동생인엘마디 야브라일로프(30.카자흐스탄)가 16강전에서 형인 루크만(34.몰도바)을 10대 8로 물리치고정상등극을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한국의 양현모에게 패해 탈락했다.
◆육상 세단뛰기에서 우승한 케니 해리슨(미국)과 여자 1백m에서 금메달을 딴 게일 데버스(미국)는동거하는 사이. 해리슨과 데버스는 지난 27일 당초 예상을 깨고 세단뛰기 세계신기록보유자 조나단 에드워즈(영국)와 여자단거리 1인자 멀린 오티(자마이카)를 각각 물리치고 같은 날에 금메달을목에 걸었다.
이와반해 팬암대회투포환우승자 거트 웨일(칠레) 바르셀로나 여자4백m 동메달리스트 히메나 레스트레포(콜롬비아)부부는 예선에서 제기록을 발휘하지 못하고 초반탈락했다.
◆복싱장의 미국관중들이 무매너관중으로 선정됐다. 복싱경기가 열린 알렉산더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쿠바선수에 대한 미국관중들의 야유로 조용한 날이 없었을 정도.
이같은 현상은 쿠바에 대한 정치적 감정과 함께 복싱, 야구등에서 쿠바에게 연전연패하는 미국의스포츠콤플렉스가 겹쳐 나타나는 것이라는게 이곳 언론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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