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즌을 끝으로 레슬링 등 일부 종목에서 경기단체 수장들의 얼굴이 바뀔 전망이다.8일 대한체육회등에 따르면 96애틀랜타 올림픽이후 각 경기단체는 회장들의 위상변화와 성적 부진 등으로 자체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회장 또는 집행부를 대폭 경질한다.
40여개 경기단체중 회장이 바뀔 가능성이 큰 종목은 이날 현재 3~4개 종목.
레슬링의 경우 지난 7월18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05차총회에서 이건희회장이 IOC위원에 피선, 그룹경영과 IOC내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 82년이후 꾸려온 협회운영에서 손을 떼고 삼성그룹 계열사중 1개사를 택해 운영을 떠맡긴다는 계획이다.국제레슬링연맹(FILA) 부회장이기도 한 이건희 회장은 국내 협회에만 손을 뗄뿐 FILA에는 계속간여하게된다.
이건희 회장은 특히 IOC 피선당시 회견에서 레슬링 뿐만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정몽구 대한양궁협회 회장도 재임하지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몽준 전회장에 이어 지난 85년부터 11년째 한국양궁을 세계정상에 올려놓은 정몽구회장은 제철사업 강화 등 그룹경영에 전력 투구한다는 명목으로 협회 운영에서 물러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IOC로 무대를 넓힌 이건희 회장과는 다른 경우.
그러나 정몽구 회장은 국제양궁연맹(FITA) 부회장겸 아시아연맹(AAF) 회장으로 있으면서 국제적인 활동을 계속하되 유홍종 부회장(현대할부금융 사장) 등 계열사사장중 1명을 선택,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승계시켜 뒤에서 적극 지원하는 형태를 취할 전망이다.
한편 이들 종목과는 달리 사격은 경기력 난조에 따라 올해 12월말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협회 회장을 경질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목표치의 메달권 접근에서 실패함에 따라 사격은 이미 왕영선 수석부회장이 사표를 제출,집행부까지 교체될 조짐을 보이고있고 김남구 회장(재일교포)도 애틀랜타에서 측근에게 재임할의사가 없음을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이밖에 우슈도 지난 7월까지 두 차례나 이낙원회장에 대한 불신임이 부결되긴했으나 내부 갈등이여전히 계속돼 회장단 경질이 예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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