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산업 진출을 노리는 현대의 파상공세에도 불구, 포철이 노코멘트 로 일관하는 이유에 대해재계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대해 포철은 일일이 대꾸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고 대답하고있으나 내심 현대제철 은 정부가 열쇠를 쥐고 있을뿐 포철이 개입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포철은 또 제철산업 신규진출은, 한다 안한다 로 맞서다가 결국은 허용쪽으로 방침을 정한 삼성의 자동차산업과는 달리 현대가 제철산업에 뛰어들 경우 결국은 철강업계 전체의 공멸가능성이높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아는 정부가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對)정부 신뢰도 침묵의주요 이유중 하나다.
최근 현대는 포철이 시장독점, 방만한 운영, 연구개발저하, 타산업 진출등 경영상의 문제를 안고있다며 자신들의 제철산업 참여로 경쟁체제를 구축, 국내 철강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내부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철은 현대가 자신들의 입지강화를 위해 포철을 끌어들이려는 전략 이라며 더 이상의대응을 자제했다. 즉, 포철은 철강산업에서만큼은 현대를 라이벌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포철의 현대에 대한 이같은 자신감은 정부의 막강한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한 탓에 조강(粗鋼) t당건설단가가 포항.광양제철소의 경우 평균 6백11달러에 불과했으나 현대의 경우 최소한 1천5백달러 이상 소요돼 생산제품이 가격경쟁력을 가질수 없고 이는 결국 제철산업 진출불가라는 결론이내려질 것이라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또 현대가 포철과 같은 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제철산업에 참여하게될 경우 2000년대 장기전략으로 한창 설비확장을 벌이고 있는 한보철강 동국제강등 중견업체의 무더기 몰락 우려와 함께,설령 현대가 진출한다해도 첫쇳물 생산에 최소한 10년 이상이 걸려 3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포철의 적수는 되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
이와함께 이달말 정부의 민영화 관련 방침발표를 앞두고 있는 포철로서는 민영화가 이루어질 경우 앞서 현대가 지적한 일부 부정적 이미지도 깨끗이 불식할수 있다는 것도 포철이 잠잠한 이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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