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조가죽에 繪畵 접목 성공

"섬유및 디자인업계에 새로운 활로 제시"

인조가죽에 한폭의 그림으로 우리의 미(美)를 전한다지역업체가 폴리우레탄(PU)을 소재로한 인조가죽에 판화기법으로 회화(繪畵)를 접목하는데 성공,섬유 및 디자인업계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한국어패럴(대구시 남구 봉덕동). 이업체는 지난95년초 지역의 다단계판매업체인동양에이전트의 광석매트 커버디자인 개발 의뢰를 받고 화가 서보룡씨와 함께 작업을 시작, 1년6개월만에 결실을 맺었다.

이번 디자인개발은 단순한 표면처리 수준에 머물었던 인조피혁의 상품성을 한차원 끌어 올린 성과를 거둔 것.

특히 인조피혁에 한국적인 정서를 디자인화한 것은 업계최초로 섬유디자인분야는 물론 사양길에접어든 PU업계에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불황탈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원화(原畵)의 이미지와 색상을 그대로 인조가죽에 옮기기 위해 판화기법을 도입했으며 인체에 무해한 염료를 사용하기 위해 부산의 삼성화학에 특별주문하기도 했다.

디자인개발후 중국, 대만, 일본 등지의 바이어들의 상담이 이어져 한국어패럴과 동양은 우선 매월2천여세트의 커버를 생산할 계획이며 동양은 이들 상품을 중국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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