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市 3차순환선 좌회전 폐지

"주요네거리 입체교차로 설치"

대구시는 앞으로 건설될 4차순환선(폭50m 길이 63.2㎞) 등 주요도로는 민간 업체가 건설 운영하는 유료도로(민자)로 건설하고, 시 예산은 집산(集散)도로-소방도로 등 생활도로 건설과 3차순환선등 기존도로의 고속화 즉 효율성 보강 사업에 주력 투입키로 도로행정 방향을 결정했다. 종전 역할이 혼란했던 이동도로 와 생활도로 도 앞으로 명확히 구분, 이동도로 로 지목된 것에는 도로기능을 대폭 보강, 입체교차 및 좌회전 금지 등으로 고속화하기로 했다.대구시의 현재 도로건설 단계는 시외곽을 감아 도는 4차순환선 건설에 집중돼 있는 상황으로, 이도로를 민간자본으로 건설하게 될 경우 시비 부담이 엄청나게 줄게 돼 다른 도로 사업에 여유가생길 전망이다.

대구시는 대신 기존 도로의 효율 높이기 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시가지지역 주요도로의 고속화를 골자로 한 대규모 기존도로 효율 보강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역할 구분이 제대로안돼 있는 기존도로를 기능별로 다시 구분, 그 기능에 맞도록 개편하려는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3차순환선 25.2㎞를 고속화해 이동성을 높이고, 일반 주요도로들도 네거리구간을 입체교차토록 해기능을 크게 보완키로 했다.

3차순환선의 경우 가능한한 모든 네거리 구간을 입체화하되, 그렇지 못한 구간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좌회전을 금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P턴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대구시는 서대구로(두류네거리-달서천 소방본부 사이 3.8㎞)에 처음으로 이 방식을 적용, 오는 12월 P턴도로의 개설.보수공사를 착공, 내년 4월에는 개통할 방침이다. 이 방식 도입을 위해서는 공사비가 ㎞당 4억여원 밖에 들지 않으나, 효과는 도로 1.5배 확장에 달해 경제적으로는 ㎞당 96억여원의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체화는 네거리에 지하차도를 건설하거나 고가도로를 만드는 것으로, 대구시가 새로 건설을 계획 중인 입체교차로는 대동-대서로 12개 등 모두 40개에 이른다. 내년엔 만촌네거리(남부정류장앞), 본리네거리(보강병원앞), 남대구IC-성서공단간 U턴 지점 등을 입체화할 계획이다. 만촌네거리는 남쪽 황금로와 북쪽 무열로를 고가도로로 연결할 계획이며, 고개부분에 있는 본리네거리는서부정류장쪽-성서IC쪽 동서도로를 지하화한다. 성서U턴 지점도 직진차량은 지하차도로 통행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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