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째 계속되는 여름가뭄으로 밭작물이 타들어가는 등 피해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바다에서도 무독성적조및 수온일교차 심화등 가뭄과 관련된 이상현상들이 나타나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포항지역의 경우 지난 5일부터 형산강과 영일만 교류지점인 형산교 주변에서 약한 무독성 적조대가 형성돼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또 구룡포등 인근 연안에서는 강우량 부족에 따라 질소 인등 빗물을 타고 바다로 흘러드는 육지의 영양염류 유입량이 급감, 어패류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 생육부진으로 어군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어획량 감소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달부터 동해안을 휩쓸었던 냉수대가 계속된 무더위로 기세가 꺾이면서 지난 7일부터 해수온도가 급상승, 지난해와 같은 적조발생이 우려돼 동해수산연구소를 비롯한 관련기관들이긴급해수 감시에 나서는등 비상이 걸렸다.
특히 동해남부 연안에서의 심한 해수온도 변덕은 양식어민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데,부산시 기장군~울산시에 이르는 해역에서는 지난 7일 이후 바닷물 온도가 14도~20도를 오르내리면서 일교차가 6도이상 벌어지는 이상현상이 며칠째 계속돼 양식장 넙치가 떼죽음을 당하는등 피해가 늘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어획량 부진 및 적조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양식어민들은 양식장내 수온관리와 적조발생을 가정해 바닷물 감시를 철저히 해야할 것 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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