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부 常委 [野大]...與비상

"3명 入閣...수적열세 현상"

이번 개각에서 신한국당 의원들중 3명이 입각함에 따라 이들이 빠져나간 상임위가 사실상 여소야대 로 변해 신한국당측에 비상이 걸렸다. 총선후 무리를 해가면서까지 야당과 무소속의원들을영입한데는 상임위 과반확보차원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었으나 이번 개각으로 이마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은 현재 전체 16개상임위중 건교위와 보건복지위 정보위 문체공위등 4개상임위에서만1.2명이 우위를 점하고 있을뿐 나머지 12개상임위에서는 여야동수로 불안한 균형을 보이고 있다.이 와중에 이번 개각에서 여야동수인 재경위의 한승수(韓昇洙)의원이 재경원장관으로, 내무위의신상우(辛相佑), 이성호(李聖浩)의원이 해양수산부와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옮기면서 발등에 불이떨어졌다. 입각의원들이 해당 상임위에 참석해 표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하더라도 국감등에서 장관으로 직접 상임위에 출석해 답변을 해야하는 입장이기때문에 사실상 상임위활동은 불가능하기때문이다.

신한국당은 이에따라 여소야대로 변한 상임위의 머리수를 채우기위해 전략상임위 의 일부상임위의원들을 교체하는 방안과 무소속의원들의 추가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무소속의원들의추가영입의 경우에는 영입대상도 여의치않는데다 야당의 비난공세에 시달릴 우려가 있어 당측으로서는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때문에 추가영입보다는 입각의원들이 빠져나간 중요상임위에 다른 상임위소속의원들을 교체 충원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고려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또 있다. 다른 상임위소속의원들로 교체한다하더라도 해당상임위의원들의 반발도무시할 수 없으며 우위를 점하고 있는 4개상임위중 정보위와 건교위에서만 2명의 의원이 웃돌뿐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신한국당은 우선 자신의 상임위에 출석해 답변을 해야하는 한승수장관은 우선 다른 상임위로 교체를 하고 신상우,이성호장관에 대해서도 추후 상임위를 재배치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신한국당은 일단 입각의원들로 인해 여소야대로 변한 상임위 충원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으나 다른 상임위 의원들을 교체하는 방안을 제외하고는뚜렷한 묘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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