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잇단 수난...치안 '흔들'

"30대男 경찰위협 순찰차 탈취"

9일 오후 8시45분께 인천시 중구 용현1동 청룡쌀상회 앞길에서 이광수씨(34.인천시 중구 용현1동)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중부경찰서 용일파출소 소속 이현재경장(33)을 흉기로 위협, 이경장이 타고온 인천3로 3212호 순찰차를 빼앗아 달아났다가 1시간32분만에 추격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이경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룡쌀상회 앞에서 30대 남자가 길가에 서있는 차량을 발로 차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동료 김승원경장(50)과 함께 순찰차를 몰고 현장으로 출동해 차를 세우는순간 범인이 열려있는 창문으로 흉기로 위협, 조수석으로 하차하면서 권총을 빼는 사이 차를 탈취해 용일사거리 방향으로 달아나다 추격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또 지난 1일 오후 11시께 충남 아산경찰서 형사계장 이모경위(58)와 아산시 온천동 청주장여관별관 세입자 이모씨(49.건설업) 등이 함께 있는 이 여관 별관 101호실에 이 지역 폭력조직 태평양파 의 두목 이정환씨(37.아산시 방축동)와 조직원 안영덕씨(33.아산시 배방면)가 들어와 세입자이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그러나 이경위는 현장에서 폭력배들을 검거하지 못하고 사건발생 3일뒤인 지난 4일 오전 이들 가운데 조직원 안씨만을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두목 이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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