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동은행 본점 신축공사 중단

"건영 부도로 관련업계 파장"

대동은행 본점 신축공사가 1차부도난 건영의 제3자 인수추진으로 일시공사가 중단되는등 관련업계에 파장을 몰고 오고있다. 특히 건영과 공동도급한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흥산건설(대표 이지웅)은 파트너업체인 건영이 공사를 포기하지않는한 독자적 공사재개가 불가능해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상환금 지불등 난처한 입장에 빠져있다.

또 건영의 3자인수가 이달안에 이뤄진다해도 인수기업이 실사팀을 구성,채권채무를 정리하고 공사에 들어가려면 적어도 2개월정도는 걸릴것으로 보여 건영사태에 따른 파장 수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흥산건설 관계자는 공사가 지체되면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다 인력관리가 어려워지고 또대동은행이 지체상환금을 요구할 경우 피할 방법이 없다 며 건영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고있다.

특히 흥산건설은 건영이 자발적으로 대동은행공사를 포기해주면 남은 공정 35%%정도는 자체시공능력으로 충분히 마무리지을 수 있다고 설명, 건영측의 포기를 기대하고 있다.건영의 공사포기는 포기각서만 제출하면 가능해 절차상의 문제는 별반 어려움이 없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는 대동은행 본점공사는 늦어도 20일까지 공사가 재개되어야 예정공기를 맞출수 있을것으로보고있다.

한편 대동은행도 내년 2월 정기주총을 신축 본점에서 개최할 계획을 갖고있어 이번 공사중단으로난감해 하고 있다. 그러나 건영사태가 쉽게 해결될것 같지않은데다 제3자인수가 되더라도 당장공사재개는 힘들것으로 보여 은행관리자들은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대동은행관계자는 이번사태가 조속한 시일내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양측이 원만한 합의가 된다면흥산측의 독자적인 시공도 가능할 것으로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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