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모언어폭력 동심 멍든다

"3.4학년 어린이 설문조사"

상당수 어린이들이 부모의 언어 폭력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으며이때문에 30%% 정도의 어린이가가출,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김완선씨(32.고려대 가정학과 석사과정)가 최근 초등학교 3, 4학년생 2백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11일 밝혀졌다.

조사결과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부모가 꾸짖은 적이 있느냐 는 질문에 27.7%%가 그렇다 고 응답했다.

모욕감을 느끼는 정도에 대해 복수 응답하게 한 결과 죽고 싶을 정도로 (27.1%%), 가출하고 싶을 정도로 (31%%)라고 대답, 30%% 정도의 어린이가 자살 또는 가출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4.9%%는 꾸짖는 부모를 증오 하거나 17.2%%는 부모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을한번 이상 가졌었다 고 대답, 어린이들이 언어폭력 때문에 부모에게 강한 적대감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자신이 특별히 잘못한 일도 없는 데 부모가 짜증을 내거나 화풀이를 한적이 있느냐 는 질문과 ( 부모가 꾸중하는 이유를 말하지 않고 욕부터 한 적이 있느냐 는 질문에 각각 37.6%와31.0%%가 그렇다 고 답했다.

부모의 기분이 상했을때 어린이들이 자주 듣는 말로 집안의 골칫덩어리 를 꼽은 어린이가22.5%%로 가장 많았고 너만 없으면 속이 편하겠다 (19.9%%), 너같은 자식 둔적 없다 (18.3%%), 괜히 낳았다 (18.1%%), 내다 버렸으면 좋겠다 (12.9%%), 정떨어진다 (11.7%%), 너때문에 내가 불행하다 (9.5%%), 나가 죽어라 (8.7%%), 죽여 버릴까 보다 (5.1%%), 팔아 버려야겠다 (4.0%%)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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