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급양주 소비급증

"주류업체들 대응논리 개발에 부심"

최근 과소비풍조 에 대한 사회적 각성이 일면서 고급양주의 소비급증이 자주 도마위에 오르자진로, 두산씨그램, 조선맥주 등 주류업체들은 대응논리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12년산 이상의 고급양주는 지난 94년만해도 전체양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엔 35.9%%로 늘어났고 올해엔 지난 6월말 현재 51%%를 넘어선데 이어 연말께는 70%%대로 수직상승할 전망이다.

이처럼 고급 양주시장이 폭발하자 진로, 두산씨그램, 조선맥주 등 주류업체들은 다투어 신제품을내놓거나 수입품목을 확대하는 등 시장관리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올들어서만 두산씨그램이 지난 2월 병입제품인 윈저 프리미어 를 내놓은데 이어 주선맥주는 자회사인 하이스코트를 통해 조니워커 를 직수입하고 있고 임페리얼클래식 으로 고급양주시장을지배하던 진로도 최근 로비듀 라는 스카치위스키 수입을 시작하는 등 이문 이 많이 남는 양주사업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과소비 풍조에 대한 반성이 일면서 고급양주 소비급증이 자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이를 공급하는 업체에 대해서도 곱지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업계는 이에대해 양주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고질적인 우리사회의 고급병 과 한동안 주춤하다 맹렬한 기세로 다시 번지고 있는 폭탄주문화 등 잘못된 소비문화에 책임이 있다 고 지적.따라서 이익을 좇는 것은 기업의 생리인만큼 고급양주가 잘 팔리는 것을 마치 업체에 잘못이 있는 것처럼 몰아붙일 것이 아니라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이 선행돼야 된다 고 주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