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빌] 마크 브룩스(37.미국)가 제78회 미PGA선수권대회연장전에서 케니 페리(36)를 누르고 우승,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브룩스는 12일(한국시간) 발할라GC(파 72)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2백40만달러)마지막날 18번홀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페리와 11언더파 2백77타(68-70-69-70)로타이를 이룬 뒤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다시 1.8m짜리 버디퍼팅으로 영광을안았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아내와 딸들의 축하 포옹 세례를 받은 브룩스는 은제 우승트로피와 함께상금 43만달러를 받았다.
브룩스는 또 올시즌 3번째,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시즌 상금 1백만달러를돌파했다.이로써 올해 메이저대회는 닉 팔도를 마스터스 챔피언으로 탄생시킨데 이어 스티브 존스(US오픈)와 톰 레이먼(브리티시오픈), 브룩스 등 3명을 첫 메이저 우승자로 만들고 막을 내렸다.깊은 러프와 중앙에 벙커를 둔 말굽 형태 의 굴곡 심한 그린으로 이뤄진 18번홀(540야드 파5)은페리에게는 마(魔)의 홀 이었지만 브룩스에게는 행운의 홀 이었다.
11,12,14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듯 하던 브룩스는 15번홀에서 버디를낚아 페리에 2타차로 다가섰고 18번홀 벙커에서의 3번째샷으로 홀컵 1.2m에 공을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반면 8번홀부터 14번홀까지 7개홀에서 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던 페리는 18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이 러프에 빠지는 난조속에 챔피언이 되는 3m짜리 파 퍼팅마저 놓치면서 브룩스에 동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연장전에서 세컨샷에 4번우드로 공을 그린에 올려 이글 찬스를 잡은 상승세의 브룩스는 페리가러프와 러프를 헤매며 보기 퍼팅을 남겼을 때 홀컵 1.8m옆에 공을 붙인뒤 침착하게 퍼팅, 버디로연결시켰다.
메이저대회 사상 59년만의 첫 2연속 우승을 노리던 스티브 엘킹턴은 18번홀에서3.6m짜리 버디퍼팅에 실패, 연장전을 놓치면서 토미 톨러스와 공동 3위(2백78타)가됐다.
2라운드 선두였던 왼손잡이 미남 골퍼 필 미켈슨은 2백80타에 그쳤고 3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에올랐던 왼손잡이 루스 코크란(37)은 77타로 무너지며 2백82타로 추락했다.
올시즌 앞서 열린 3개 메이저대회에서 유일하게 모두 10위이내에 랭크된 그렉노먼(호주)은 코크란과 같은 2백8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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