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마다 전기와 가스사용량을 점검하기가 귀찮았지만 이제는 하루라도 건너뛰면 찝찝해요 가정이 맑고 밝아지면 이 사회와 지구는 자연히 건강해지는것아니겠어요 집안에서부터 과소비를 막고 환경오염을 방지해나가야 우리아이들에게 녹색지구를 물려주죠
집안에서부터 지구오염을 막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실천하려는 주부들의 모임인 녹색가정운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운동은 대구경실련이 가정에서부터 녹색으로 출발합시다 는 취지로 지난5월 달서구 이곡동 동서서한타운 20여가구를 시범가정으로 지정하면서부터 시작돼 8월중 제1단계를 마무리한다.
그동안 일부 가정이 떨어져나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가정은 녹색가정만들기에심취해있다. 마지못해 환경보호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삶속에서 즐기면서 극복하는 지혜를 터득하고 있기에 그 기쁨은 다른 무엇과 바꿀 수 없다.
김기순씨(이곡동 동서서한타운 107동)는 초등학교 1학년인 혜림이가 엄마의 생활방식을 보고 스스로 녹색의식을 깨쳐가는 것 같다고 들려준다.
주부들의 작은 시작이 중요하다고 봐요. 너무 편한 것만 좋아하다보면 사소한걸 아끼는데 둔해지거든요
녹색가정 회원들은 처음에는 수도 사용량, 전기 사용량을 일일이 점검, 그래프를 그리는 에코테스트 가 번거롭기도 했지만 이제는 하루도 빠뜨리지 않는다.뿐만 아니다. 일반 주부들이 하루에도 두어장씩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쓰지만이들은 일주일에 20ℓ 한장으로 해결한다. 철저하게 분리수거, 재활용할 만한것은 다 재활용하는 결과이다.
생각보다 생활주변에서 낭비되는 것이 많다 는 최무숙씨(이곡동 동서서한타운107동)는 주변에서 더 많은 주부들이 녹색가정운동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
그동안 녹색가정운동 회원들은 환경문제를 함께 생각하기 위해 4회의 교육프로그램과 1회의 공개토론회, 1회의 현장답사 기회를 가졌으며 생활용품도 재활용품을 우선적으로 구입하고 있다.
대구경실련(754-2533) 최은영간사(녹색가정 담당)는 관심있는 주부들에게 이 운동의 취지를 계속 알리겠다고 말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