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자이너 최복호씨

"수원성 축조기념 연극제 참가"

복식을 통하여 오염된 지구환경을 고발, 경각심을 일깨우고 새하늘 새땅을 열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싶었습니다

오는 22일 수원성 축성 200주년 기념 국제 연극제 전야제에 초청된 대구의 디자이너 최복호씨(사진.대구패션조합 고문)가 문명의 재창조-그 가능성 모색을위한 옷과 연극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기존의 패션쇼 성격을 과감히 탈피, 인간에 의해 피폐화된 현실을 고발하는 환경패션쇼를 갖는다.

패션은 그 시대의 표현 이라는 최씨는 70여점의 환경의상으로 이번 무대를 꾸

민다. 첫째 마당 실낙원 은 물질만능의 현대 메커니즘을 고발하는 비닐의상,전자기판을 이용한 의상을 선보이며, 둘째 마당 뉴스페이퍼 는 도덕성의 오염을 고발하는 의상, 셋째 마당 지옥도 는 평상복에 방독면을 곁들여 환경오염에대한 경종을 울린다. 넷째 마당 색의 반란 은 재생섬유를 통한 리사이클 기법으로 꾸며지며 다섯째 마당 생명과 평화의 마당 에서는 지구환경을 지킬 수있다는 낙관론을 담은 환경의상 40여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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