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중한 암에 걸려 있는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프랑스의 르몽드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암에 관한 소문의 요점은 교황이 장암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르몽드는 실제로 교황이 지난 14일 휴식을 취하던 로마 남쪽 여름 거처에서 부근에 있는 레기나아포스톨로룸 달바노 의원에 긴급 이송됐다고 전했다.
한시간 동안 그는 이 의원에서 여러가지 검사와 방사선 사진 촬영을 했는데 병원측은 일상적인검진이라고 밝혔다는 것.
그러나 15일 아침 교황청의 한 관계자는 교황의 갑작스런 입원이 건강이상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 5월 18일 이후 만76세의 고령에 접어든 교황은 지난 13일에도 거처인 카스텔간돌포에서 아침 미사 집전을 중도에 포기했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교황은 근래 며칠 동안 복통을 호소했다는 후문이다.
교황의 병력으로는 지난 92년 로마의 게멜리의원에서 경미한 것으로 전해진 결장종양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교황의 개인 의사인 레바토 부조네티는 지난 3월 교황의 장암에 대해 단호히 부인한 바 있는데그는 올 여름 내내 교황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교황의 건강과 관련,그가 결장암을 앓고 있고며 이미 암세포가 전이됐으며 여기에다 파킨슨병과도 투쟁하고 있다는 것은 교황청 내부적으로는 더이상 비밀이 아니라는 주장도 일각에서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루머가 어떠하건 교황은 오는 9월 매우 바쁜 공식 스케줄을 짜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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