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田東珪특파원.徐泳瓘기자]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延吉)기아자동차훈련원장 박병현씨(55)가 16일 오후 5시30분쯤 괴한 2명으로부터 테러를 당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박원장은 이날 연길시 조양거리 204호 기아훈련원 건물앞길에서 2명의 괴한에게 독침으로 보이는볼펜모양의 흉기에 옆구리를 찔려 동행하던 매일신문사 기자들이 응급처치후 병원으로 옮겼으나곧 숨졌다. 중국공안당국은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범행에 사용된 독침은현장에서 수거돼 중국공안당국이 조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장은 이날 본사 제2사회부 서영관차장및 정치부 이상훈기자와 사진부 이진용기자등 연변 조선족들의 생활상을 둘러보기위해 중국에 간 일행3명을 숙소로 배웅하기 위해 훈련원건물을 나오다 건물앞에서 변을 당했다.
서차장일행은 이날 오후 백두산일대 관광을 마친뒤 평소 안면이 있는 박원장에게 인사차 기아훈련원에 들러 10여분간 대화를 나눈뒤 함께 건물을 나서던중이었다.
당시 괴한2명은 훈련원현관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원장이 나타나자 박원장을 급습한뒤 각기 다른 길로 달아났다.
숨진 박원장은 해군대령 출신이다.
서차장일행은 쓰러진 박원장에 대해 응급조치를 취하고 즉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히고현재 중국공안당국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연길 현지진출 한국업체들은 사건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신변안전문제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현지에 진출한 대구지역업체의 한 임원은 강도사건은 이따금 발생했으나 독침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밝히고 범인신분과 범행동기등에 대한 중국당국의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기아기술훈련원은 한국인 2명과 중국인 6명등 8명의 직원이 현지인을 상대로 자동차관련교육을담당하고있다.연길에는 甲乙연길공장.경동보일러.대우호텔등이 진출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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