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선출을 둘러싸고 대학본부와 교수협의회가 장기 대치중인 계명대에서 폭력사태까지 발생하는등 학내분규가 심화되고 있다.
16일 오후 3시15분쯤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사회관 1층 교수협의회사무실에 비사회 소속 청년들이라고 밝힌 20~30대 청년 17명이 망치와 못을 들고 난입, 교수들을 사무실 밖으로 끌어내고 출입문을 봉쇄하는 등 양측이 40분동안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신현직(43) 한철순(60) 정진갑교수(45) 등 교협소속 교수 3명이 다쳤으며 청년들은계명동산 최대의 복마전 교협을 폐쇄하며 라는 제목의 대자보와 유인물을 남긴 후 승합차와 승용차에 나눠타고 달아났다.
청년들이 남긴 유인물과 대자보에는 교협소속 교수들이 공개사과와 함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때까지 제재를 계속할 것이며 일련의 일탈행위와 연관된 교협사무실과 일부 교수연구실을 폐쇄한다 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교협측은 인근 강의실에서 사회과학대 교수들과 총장의 간담회 중에 사건이 발생했으며 청년들가운데 교직원이 포함돼 있었다 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학교운영의 정상화를 바라는 비운동권 학생회 간부출신 모임인 비사회원들이교협사무실에 난입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보고받고 가담자들의 신분을 확인 중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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