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방콕 直航路개설 가능성

"中型機취항 연내 해결"

대구공항에 중형기 취항만 허용되면 곧바로 대구~방콕(태국) 노선이 개설될 수 있으며, 중형기 취항 또한 연말까지는 실현될 가능성이 있어, 빠르면 내년 초에는 대구~방콕 직항노선이 운행될 수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여행 수요가 많은 동남아 관문인 방콕 취항을 항공사들이 강력히희망, 모항공사 경우 양국간의 항공협정 등과 별개로 이미 대구~방콕 노선 취항 문을 개척해 놓고 있다고 대구시에 알려왔다. 이 관계자는 또 건설교통부 항공국 책임자들이 대구의 국제공항화 지원에 적극적이어서 중형기 문제만 해결되면 다른 행정적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대구.경북지역 관광객의 동남아 여행이 많이 편리해지고 경비 부담도 크게줄 것으로 보인다.

문희갑(文熹甲) 시장도 연말까지는 해결될 전망이고, 취항 허용 시기가 더 빠를수도 있다 고 말해, 관계기관 사이에 대화가 진전중임을 암시했다.

중형기 취항은 종전 활주로-유도로 등의 취약성을 이유로 공군측에 의해 거부돼 왔으나, 중형기와 무게가 비슷한 군용 수송기가 적잖게 취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군측의 거부 이유가 명분을 잃고 있다. 공군은 무게 83t이상의 민간 항공기는 취항을 금지, 대구공항에는 25t 규모의MD22(대한항공) 및 B737(아시아나항공) 등 소형기(1백60석 전후)만 취항하고 있다. 이때문에무게 1백54t 규모의 2백60석 크기 A300 등 중형기는 취항을 못해 대구는 국내선에서 조차 좌석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군용 수송기의 경우 그보다 훨씬 무거운 1백68t 규모의 기종이 자주 운항 중임이 근래 매일신문 취재팀에 의해 밝혀졌다. 항공관계자들도 군사비밀 때문에 밝히긴 힘드나 운항횟수가 적잖은 것은 사실 이라고 확인했다. 또 최근엔 무려 3백50t이나 되는 B747 규모 수송기까지 착륙한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건설교통부도 활주로는 중형기 착륙에 문제가 없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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