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수자원 재활용차원에서 신천수질환경사업소 처리수를 주민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중수도(中水道) 설치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는 신천수질환경사업소의 건의에 따라 99년 조성예정인 동.서변택지개발지구 8천여세대 아파트에 1일 6천t의 중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천수질환경사업소는 동.서변택지개발지구 상수수요량 하루 2만t중 화장실용수(가정용수의 27%%)6천t을 중수로 공급함으로써 연간 1백97억원의 절수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보고 있다.신천수질환경사업소는 이곳 처리수가 대장균군이 없고 냄새가 나지않으며 잔류염소(0.2㎎/ℓ)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1.2㎎/ℓ)등이 중수도 수질기준에 적합해 화장실 용수로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중수도 설치 사업이 추진될 경우 택지개발과 동시에 이뤄지게 되며 사업비용은 39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수도는 하수(사용한 수돗물)를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후 여과시켜 저수조를 거쳐 중수도 송수관으로 보내지며 생활용수, 공업용수등으로 재활용된다.
신천수질환경사업소 관계자는 국내 수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수도 도입이 시급한 실정 이라며 일본등 외국에서는 중수도를 운용하고 있으나 국내 경우 일산 신도시 등에서 민간업자가 자체적으로 중수도를 설치했을뿐 행정사업으로는 아직 실시되지않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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