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광산업 自治전략상품으로

"3대권역별 개발...6조4백억 투자"

경북도가 관광 산업을 자치력 강화 전략품목으로 책정, 3대 관광권 개발, 관광시설 확충, 관광객해외 판촉, 관광 이벤트 상품 개발, 기업식 홍보활동 등 낙후한 관광환경의 활로 개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경북도는 97년부터 2001년까지 북부권 동해안권 대구근교권 등 권역별 관광지 개발과 71개 사업에 모두 6조3백99억원의 투자계획을 구상하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

경북도는 특히 올 9월 경주 동북아 지자체 회의를 시작으로 2002년 월드컵대회에 이르기까지 매년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의 경북 유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02년까지 경주지역의 경우 현재 11개 호텔 2천18개실의 숙박시설을 2배인4천6백개실로, 그밖에 동해안과 안동 등지에는 3천2백10개실의 호텔시설을 늘린다는 것이다.또 경주에 현재 한 곳 뿐인 호텔 카지노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중앙에 건의하고 있는 등관광패턴의 국제화 추세에 맞춘 관광환경 조성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 지난 6월 일본서 판촉활동을 벌인데 이어 내년초 동남아와 구미 지역에서 여행사 호텔업자 등을 이끌고 경북관광 판촉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경북도는 또 날로 격감하고 있는 일본 관광객을 비롯 외국인과 내국인 유치를 위해 내년부터 울진 송이축제, 안동 탈춤 정기공연, 전국 요리경연대회 등 각종 관광이벤트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있다.

한편 지난해 경북을 찾은 외국인은 총 78만명으로94년의 99만명보다 21%%가 줄었으나 내국인은15%%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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