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은 알려진 것보다도 훨씬 위험한 상태에 있으며 크렘린당국은 심장수술을 위해 그를 해외로 보낼 것을 검토하고있다고 타임지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지는 옐친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밝혀 주는 크렘린 의료진의 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특히 옐친 대통령의 건강을 감시해 온 의료진대표인 V S 두브로빈은 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심장 협착증세인 대통령의심장허혈(心臟虛血)증이 지난 6월 중순의 위기 상황 에 뒤이어 선거유세기간중 더욱 악화된 것으로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잡지는 또 옐친대통령 경호실의 한 측근 소식통의 말을 인용, 크렘린당국은대통령의 건강상태가 너무나 심각해 수술을 받게 하기 위해 그를 스위스의 한병원으로 보낼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정보기관 소식통들은 만일 옐친대통령이 미국 의료진의 치료를 받게 될 경우혈관성형이나 바이패스 시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이잡지는 보도했다.
타임지는 옐친대통령의 심장질환은 부분적으로 그가 의료진이 처방한 시술을포기하고 자신의 왼쪽 뇌는 물론 심장에도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를 술을 폭음했기때문에 재발한 것으로 경호실 측근 소식통이 밝혔다고 전했다.
옐친대통령의 건강은 지난 수 개월 간 중대 관심사로 부각되어 왔다. 특히 그가 지난 7월 러시아대통령선거 결선때 아무런 설명없이 갑자기 수 일동안 자취를 감춤으로써 심장발작을 일으켰거나 알코올 폭음상태에 빠져있다는 등의 풍문을 불러 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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