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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일화 후기리그 첫승"

신태용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천안 일화가 후기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전기리그 꼴찌 천안은 18일 보령에서 벌어진 96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 1차전에서 전기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와 무려 9골을 주고받은 가운데 신태용이후반에만 3골을 넣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에 힘입어 5대4로 이겼다.

6골이 터진 수원 경기에서는 포항 아톰즈와 신생 수원 삼성이 3대3으로 승부를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23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됐던 황선홍이 헤딩으로만2골을 뽑아 한때 3대1로 앞서며 낙승이 예상됐으나 수원의 패기에 밀려 눈앞에뒀던승리를 놓쳤다.

황선홍은 전반 3분 서효원의 오른쪽 센터링을 헤딩골로 수원 골네트를 흔든뒤1대1로 맞선 전반 29분 박태하의 헤딩패스를 이어받아 골지역 중앙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포항은 전반 35분 라데의 센터링을 박태하가 골로 연결, 승세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에 거센 반격을 펼쳐 2분에 이기근이 바데아의 도움을 받아추가골을 뽑은 뒤 18분 이기형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무승부를 만들었다.

7골을 기록중인 라데는 어시스트 1개를 추가, 8개가 됨으로써 득점과 어시스트두 부문에서 모두 두자리 숫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 전적

▲ 보령

천 안 5-4 울 산

△득점=이기범(전1분) 신태용(후12분 PK.후29분.후31분) 박남열(후42분.이상 천안) 안홍민(후5분 PK) 이현석(후9분) 송주석(후28분.후41분.이상 울산)

▲ 수원

포 항 3-3 수 원

△득점=황선홍(전3분.전29분) 박태하(전35분.이상 포항) 박건하(전17분) 이기근(후2분) 이기형(후18분 PK.이상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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