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20일 사단법인 대구 여성의 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성폭행 상담은 93년 42건, 94년 48건에 불과했으나 95년 1백12건, 96년 7월 현재 1백55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올 여름에도 성폭행은 숙지지 않은채 지난 한달간만 45건의 성폭행 상담이 접수, 여전히 심각한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작년 여름(6~8월)에는 26건, 94년 여름에는 21건이 접수됐다.7월중 접수된 성폭행 상담은 7세 미만 3건, 8~13세 4건, 14~16세 3건, 17~19세 11건으로 미성년자및 청소년 성폭행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가해자는 근친, 애인, 직장 상사, 학교 선후배, 이웃등 평소에 잘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ㅈ양(17.경주시 구정동)의 경우 지난달 24일 아버지 친구 ㅇ씨(42)로부터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2차례나 성폭행당했다. 병원에 입원중인 ㅈ양은 외상과 함께 급성스트레스성 장애증상을 보이고 있어 정신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이 상담소 최은숙 사무국장은 숨겨진 성폭행이 상상외로 많다 며 법적 보호장치와 함께 성폭행범에 대한 엄중한 처벌, 범사회적인 도덕성회복운동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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