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체 海外진출 러시

"동남아.中國등 투자 급증"

국내기업들이 고임금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공장설립의 어려움등을 이유로 해외투자에 주력, 국내 공단의 공동화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해외투자는 90년대이후 대기업에서 붐이 일기 시작, 지금은 중소기업까지 확산돼 사실상국내투자는 거의 않고 있어 상공인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기업 경우 재투자율이 극히 낮아 지고 근로자가 매년 격감하는등 심각한 부작용을 빚고있다.

중부산업공단에 따르면 구미공단 입주업체중 해외투자업체는 38개사에서 22개국가에 84건의 투자를 단행한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자부문23개사 57건, 섬유는 12개사에서 19건, 기타업종이 3개사 8건등이다. 투자지역은 동남아 34건, 중국이 20건, EU 12건, 북미주가 7건, 유럽3건,기타지역이 8건으로 임금이 낮은 동남아지역에 집중되고있다.

구미지역 업체들의 해외투자 진출은 지난90년까지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24건의 투자에 그쳤으나최근 2~3년사이 해외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철의 경우 지난 8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UPI철강공장에 3억8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을 비롯, 중국 베트남 지역의 합작철강공장과 캐나다.호주.브라질.남아공 등지 원료회사에 합작투자하는등 전세계 10여개국에서 활발한 투자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륭산업이 지난 92년 중국 천진에 철구조물 제작 및 토목 건축업에 진출하는등 포항지역에서는철강업을 중심으로한 업체들의 해외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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