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화이트워터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짐 가이 터커 전아칸소 주지사가 19일 집행유예 4년 선고를 받음으로써 클린턴 대통령 부부의 부동산개발 의혹사건인 화이트워터 재판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리틀록 연방법원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의 친구로 현재 간질환을 앓고 있는 터커전주지사에게 이같은 판결을 내려 터커는 당장 실형을 면하게 됐으나 화이트워터 관련자들에 대한 유죄가 확정됨으로써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클린턴 대통령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틀록 연방법원은 터커 전주지사에게 집행유예 선고와 함께 18개월간 가택연금조치를 내려 교회나 가족집회 참석, 출근 등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도록 했다.
터커 전주지사는 부동산개발 회사인 화이트워터 사기사건과 관련, 기소된 7건의 혐의중 불법대출등 2건의 유죄가 인정되어 최고 10년의 징역형과 50만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처지에 놓여 있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 부부의 동업자로 화이트워터 사건의 핵심인물인 제임스 맥두걸도 당초 이날함께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미대통령선거가 끝난 뒤인 오는11월18일로 선고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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