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방수현(24.오리리화장품)이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한국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던 방수현은 19일 소속사인 오리리화장품(대표 이양구)으로부터 8천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평사원에서 과장으로 3계급 특진하는 겹경사를 맞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리리화장품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대리점 운영권까지 회사측으로 약속받았다.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매달 받게 될 수십만원의 연금까지를 감안한다면 그야말로 팔자를 완전히 고친 격이 됐다.
다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1억원대의 포상금을 받고 함박웃음을 짓는 동안 풀이 죽어있던 그녀로서는 회사측의 이번 특별 배려가 애틀랜타에서 돌아온 뒤 한동안 잃었던 웃음을 되찾도록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회사측의 조치는 방수현에게 금전이나 출세의 차원을 떠나 무엇보다 명예를 회복했다는데의미가 크다.
즉, 같은 배드민턴 복식에서 우승한 길영아(삼성전기)가 소속사로부터 8천만원의 포상금을 받는상황에서 훨씬 어렵다는 단식 금메달을 딴 자신이 포상금을 그보다 적게 받을 경우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인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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