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도 컴퓨터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농정기관들이 제공한 각종 농업정보 내용이 부실하고 부정확해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농수산물유통공사등에 농업정보센터를 구축하고 하이텔.천리안등 통신망을 통해 소비지인가락동 농산물시장의 농산물 시세나 수출입동향등 농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민 배모씨(38.성주군 성주읍 경산리)는 얼마전 PC통신의 농산물 정보를 통해 참외가격이 다소오른점을 감안, 출하에 나섰다가 실제 농산물 도매시장의 가격이 이보다 훨씬 낮아 큰 낭패를 당했다 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산물무역정보(KATI)의 경우 전체 수출입 물량과 금액에만 치중돼 있을뿐 국가별 세분화와 향후 전망되는 수출입 수치를 나타내지 않아 실질적인 농업정보 기능을 잃고 있다.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이나 유통공사에서 제공하는 농산물 출하.가격 정보의 경우도 하루나 이틀정도 늦게 입력되거나 일부 품목에만 국한시켜 농업정보화 사업의 공신력이 실추되고 있다.
농산물유통기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시도된 농업정보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사실상 관련자료가 부실하거나 자료 입력도 신속하지 못한 등으로 문제점이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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