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강원산업후문 무단주차 도로기능 상실

"4차선도로 절반점거 체증 유발"

[포항] 철강공단내 강원산업 후문주변 도로에 무단주차 차량이 줄을 이어 도로 기능을 상실, 대형사고 우려가 높은데도 당국의 단속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섬안큰다리 진입로에서 강원산업 후문을 거쳐 형산강변도로와 공단대로로 연결되는 길이 2km의왕복4차선 도로는 양쪽에 늘어선 수백대의 무단주차 차량들로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다.최근에는 2중주차까지 크게 늘어 4차선 도로중 두개 차선이 이들 무단주차 차량에 의해 완전 점거당한 상태다.

특히 포철의 제품판매 자회사인 포스틸을 드나드는 트레일러는 차체길이만 10m에 가까운 대형인데도 1차선에서 장시간 정차를 일삼고 있다. 강원산업 고철수송 차들도 사내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도로변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사고 및 체증유발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이에따라 이 도로를 이용하는 소형 차들은 무단주차 및 장시정차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넘는등곡예운행을 해야하는 실정이며 인도를 빼앗긴 보행자들도 사고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로 통행하는불편을 겪고 있는 것.

그러나 경찰과 포항시등 관계당국은 수차례에 걸친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 일대에 대한 단속에 나서지 않아 불법을 묵인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인근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무단 주정차 차량들로 회사출입과 물류수송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는데도 당국은 뒷짐진채 구경만 하고 있다 며 조속한 단속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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