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국회의원들 [위천유보]반응

"'기회는 있다' 애써 낙관론"

위천국가공단 유보 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도 심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의원들은 그동안 중앙정부 관계부처는 물론 부산정치권 등 각계에 공단지정의 타당성을 역설해왔는데 이를 무시한 정부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의원들은 그러나 위천국가공단 은결국 성사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조심스레 전개하면서 이를 위한 다각도의 협력을 다짐했다.

▲강재섭(姜在涉)=위천국가공단문제는 궁극적으로 잘되리라고 본다. 정부여당에서 대구의 어려운경제사정을 잘 알고 있고 위천공단의 불가피성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도 지정이라는 결론이 어느정도 나있는데 부산경남사람을 의식해 낙동강수질개선자금얘기가 나온 것이아닌가.

▲백승홍(白承弘)=위천국가공단지정은 낙관적이다. 당정차원에서는 이미 내부적으로 위천국가공단지정을 결의해 놓은 상태다. 이리저리 확인해본 결과 늦어도 내년 1~2월이면 7개 하수종말처리장의 추가증설을 바탕으로 해 환경영향평가를 거친후 공단지정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다만 수질개선과 공단지정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도 수질개선이 먼저라는 관점은 이해할수 없다.

▲서훈(徐勳)=이홍구대표등 당지도부가 대구에 내려올때 위천공단지정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부산경남의 반발을 의식해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부산경남지역에 대한선무작업이 끝나는 동시에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다.

▲박철언(朴哲彦)=신한국당의 대구위천국가공단지정 유보조치는 분노를 금할수 없다. 4.11총선전에 신한국당대표와 지역출신 여당의원들이 앞다투어 대통령으로부터 위천국가공단의 조기지정을확답받았다고 장담하더니 부산경남주민의 눈치보기에 급급, 사실상 위천을 유보했다는데 엄청난배신감을 느낀다. 대구의 사활이 걸려있는 위천국가공단의 조기지정을 위해 끝까지 모든 수단방법을 다하여 투쟁하겠다.

▲김복동(金復東)=실무자급에서 일을 해결하는 단계는 지났다고 본다. 이제는 최고위층의 판단문제다. 정치권의 핵심에 있는 사람들에게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 위천공단의 당위성을설득하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압력을 가해야 한다.

▲이정무(李廷武)=감정대응에서 벗어나 위천공단에 관련된 문제의 출발점이 어디인지 이성적으로재검토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 야권공조나 여야협의시 대구지역의 논리를 적극 전파해 합리적인 판단에 근거한 우리의 우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안택수(安澤秀)=대구경제의 위기가 우리나라의 경제위기와 직결되어 있음이 간과되고 있다. 위천공단 문제해결을 고리로 지역경제가 풀리고 국가경제로 파급된다는 것을 납득시켜야 한다. 수질개선과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다 제시되었다고 본다.

▲이의익(李義翊)=정부여당에서 반대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낙동강수질과 관련해서는 위천공단과수질문제가 무관하며 공단조성으로 수질이 오히려 좋아질 수 있음을 관련상임위 질의 등을 통해알리는데 주력하겠다. 이같은 설득노력은 정치인 뿐 아니라 지역전문가들이 함께 앞장설때 힘을얻을 것이다.

▲이해봉(李海鳳)=위천공단조성을 반대하는 여권의 논리가 맞지않는다. 수질개선후가 아니라 동시에 추진돼야 마땅하다. 또한 대구시장의 자세가 너무 소극적이다. 이제부터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까지 투쟁해야한다. 이 정권이 대선때까지 위천공단설립을 거부하면 표로 심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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