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빙교장 1호 강문호.권경희씨

"학부모 기대에 부응 노력"

학교운영위원회의 추천으로 대구 남.여 초빙(招聘)교장 1호로 임용된 화제의 두 얼굴을 만났다.초빙교장 공개모집에서 3대1과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민선교장 으로 낙점받은 대구경일중등학교 강문호교장(62)과 대구용계초등학교 권경희교장(52.여). 기쁨 보다는 초빙 1호로서의 책임감때문에 어깨가 무거워 진다 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강교장은 초빙교장 임용에 대한 소감을 어려운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라는 학부모와 교사들의명령이라 생각하고 신명껏 일 하겠다 고 말했다. 또 권교장은 동료교사와 학부모들이 학교 경영자로 뽑아준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조심스레 말했다. 교장이 낮은 위치에서 지역사회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봉사한다는 자세를 가질때 참교육, 전인교육 정착이 앞당겨질 것 이라고 말하는 두교장은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를 바르고 발랄하게 키워야 한다 는 평소의 교육관을 털어놓기도.

경대사대(국어과)를 졸업한 후 61년 창원진전중 교사로 교단에 첫발을 디딘 강교장은 경대사대부속고 달성고 교사 동부여중교감 등을 거치며 현장교육과 장학경력을 겸비한 경우. 24일 오전 교장 임용소식을 듣자마자 교사신축과 내년초 교사초빙 문제를 걱정할 정도로 학교경영에 대한 의욕을 과시했다.

지난 62년 안동서부초교에서 교직에 발을 디뎌 장학사와 화원초교 교감을 거친 후 6년전에 교장자격을 취득한 권교장은 동료교사 등 주위 권유로 초빙교장에 응모, 예상밖의 결과를 얻게 됐다며 이 영광을 발랄하게 자랄 아이들에게 돌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는 2000년까지 4년 임기의 두 교장은 서로 초빙교장 1호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는 말을 나누며 교육개혁의 주체라는 책임을 진 만큼 어려운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도록 하자 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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