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생산으로 수출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스판직물의 투매방지를 위해 직물수출업체들이 생산량감소, 재고비축 등을 통한 제값받기 에 나섰다.
23일 지역중견업체대표 10여명은 대구.경북견직물조합에 모여 스판직물수출대책회의를 갖고 26일스판직물수출협의회(가칭) 를 구성, 수출난 타개를 위한 업계차원의 공동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이날 참석업체대표들은 9월말부터 시작될 성수기를 앞두고 원가이하의 투매경쟁을 자제하기로 하고 현재 월7백만야드의 스판직물생산량을 5백야드 수준으로 감량생산키로 잠정 합의했다.이와함께 협의회가 구성되는대로 대경직물상사에 재고물량 전량을 비축, 비축물량을 담보로 단기자금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또 스판직물제값받기운동에 소규모생산업체와 수출중개상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대체품목개발과 수출시장 다변화에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스판직물은 작년7월 야드당 3.50달러를 웃돌았으나 올7월들어 3달러선이 붕괴됐고 최근에는생산단가(2.70~3달러)에 못미치는 2.50달러로 폭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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