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지난 68년 이후 시카고에서 처음 치러지는 것이어서 시카고시에서는 시카고로 돌아오다 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
특히 지난 68년 민주당 전당대회가 베트남전쟁 참전 반대 시위 등을 계기로 심각한 폭동이 발생한 가운데 개최됐었기 때문에 시카고 시당국은 이번 전당대회를 시카고의 새로운 이미지 부각을 위한 기회로 이용하기 위해 노력.
○…전당대회가 열리는 유나이티드 센터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기증한 체육관으로 올 NBA프로농구 리그의 왕좌에 오른 시카고 불스 팀의 홈구장으로 유명.
이와함께 전당대회 기간 중 시카고 시내에 있는 마이클 조던 레스토랑 에서는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만찬이있을 예정인데, 이 자리에는 시카고 불스의 스타 마이클 조던 선수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
또한 행사장이 불스팀의 홈경기장인 관계로 대회장 한쪽 벽에 불스팀의 상징인황소 머리를 그린 대형깃발이 걸려 있으나, 민주당측은 전당대회 기간 중 이 깃발을 그대로 걸어놓기로 결정.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중 최근 환경정책과 클린턴 대통령의 사회복지 개혁안 서명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시카고로 집결할 것으로 알려져 행사 준비 당국이 바짝 긴장.
특히 지난주 클린턴 대통령이 합법이민자와 극빈자에 대한 사회복지 혜택을 제한하는 새로운 사회복지 개혁안에 서명한 데 반대하는 흑인 빈곤계층과 아시아계 및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의 시위가 잇따를 전망.
한편 미동남부 지역에 건설될 것으로 알려진 유해물질 폐기장 건립과 관련 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이 무려 1만5천명에 달하는 전당대회 취재기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시카고로 대거 모여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5일 시카고 도심인 그랜트 공원에서 시위를 시작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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