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고급차 주인들이 공기주머니(에어 백) 작동 불량, 급출발 등 원인을 알 수없는 고장이 생기고 있다고 주장, 자동차회사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소유자들은 승용차 판매회사들이 운전자들의 전문지식 부족과 까다로운소비자 피해보상 규정을 이용, 승용차 결함을 보험처리토록 유도해 운전자들만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섭씨(48..귀금속상.대구시 중구 교동)는 지난 2일 대구시 북구 태전동 칠곡2차단지 앞 네거리에서 ㄱ승용차를 몰고 시속 70km로 달리다 좌회전 차량과정면충돌했으나 승용차의 공기주머니(에어 백)가 터지지 않아 크게 다쳤다고주장했다.
김씨는 사고후 불량 공기주머니를 장착했다며 제조회사에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차량성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보상을 외면했다 며 소송 등을 통해 시비를 가리겠다 고 말했다.
지난 2월 권오수씨도 자신의 ㄱ승용차를 90㎞ 속도로 몰고가다 충돌사고가 났으나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머리에 유리가 박히는 등 상처를 입었다며 소비자연맹에 신고했다.
권씨 역시 판매회사에 원인규명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해 결국 자동차보험으로 차량수리를 했다고 했다.
이달 11일에는 박모씨(44.의사.대구시 달서구 상인동)가 ㅅ외제차를 차고에 넣으려는 순간 굉음과 함께 승용차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 벽을 들이받고 실신했다고 주장했다.
사고가 나자 박씨는 5m에 불과한 주차공간에서 공기주머니가 터질만큼 큰 충돌이 일어난 것은 차체 결함에 의한 사고가 분명하다 며 회사측에 원인분석과수리비 변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판매회사측은 사고차량을 검사한 결과 자동차 결함을 발견할 수 없었다 며 이 사고는 운전자 조작 실수일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소비자연맹 대구지부의 한 관계자는 고급승용차 안전관련 고발이 점점 늘고있으나 자동차 회사는 대부분 차체 결함을 시인하지 않는다 며 소비자 불만을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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